◀ 앵커 ▶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더 커졌습니다.
7년이 걸린 제2터미널 확장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데요.
홍콩, 두바이에 이은 세계 3위 규모에다가 여객은 1억 명 이상 수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영일 기자가 미리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확대됐습니다.
공사 착수 7년 만입니다.
핵심은 지난 2018년 문을 연 제2터미널의 양끝에 750미터 길이의 양 날개를 추가한 겁니다.
알파벳 H모양으로 터미널 규모가 커졌고, 바깥쪽에는 4번째 활주로가 추가됐습니다.
이 4단계 확장공사에 총사업비 4조 8천억 원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연간 이용자 수가 5천2백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납니다.
맞은 편의 1터미널과 합치면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1억 6백만 명에 달합니다.
홍콩, 두바이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입니다.
화물 처리 능력도 630만 톤으로 늘어 세계 2위로 올라섭니다.
승객 입장에선 탑승 수속 시간이 단축됩니다.
여권과 탑승권 없이도 인공지능과 안면인식을 이용해 '스마트 패스'를 통과하면 대기 시간이 40% 정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학재/인천공항공사 사장]
"오늘 준공을 끝으로 해서 9년 후를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5단계 공사 준비를 정부와 잘 협의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제2터미널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스카이팀 항공사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부터 확장된 터미널이 열리고 나면 본격적인 항공사 재배치도 뒤따를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영일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 /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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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일 기자(parkyi75@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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