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다시 연결하겠습니다. 이광희 기자, 본회의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의원 160여명은 자정을 조금 넘어 본회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0시 10분에 열리기로 한 본회의는 지체되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30분 넘게 착석해 대기 중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자정에 의원총회를 마쳤습니다.
조금전 새벽 0시 10분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 보고됐습니다.
이렇게 자정에 본회의를 열어 탄핵안을 보고하는 건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 표결이 이뤄져야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언제 탄핵안 표결을 할진 지도부가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표결 직전까지 시민사회와 장외집회를 이어가며 탄핵 분위기를 띄우려는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탄핵안 가결 여부와 관계 없이 계속 탄핵안을 낼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떻게 대처하기로 결론이 났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도 조금 전 의원총회를 마쳤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대하기로 당론을 확정했습니다.
회의에선 탄핵은 절대 안 된다는 공감대가 다수 형성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의원 개개인이 민주당의 탄핵 회유에 넘어가면 안된다고 당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안 국회 보고가 진행되는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초유의 계엄 사태에서 탄핵 반대 외에 별다른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여당이 여론을 어떻게 설득할진 과제로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이광희입니다.
이광희 기자(anyti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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