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의 '비상계엄'은 어느 세대에게는 너무도 오랜만인, 어느 세대에겐 아주 낯선 사건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어제 벌어진 일을 설명하기 위해 직접 교육 자료를 만들고 나누었습니다.
어제(4일) 아침 전국역사교사모임에 올라온 글입니다.
글은 "역사 교사로서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여겨지는 아침"이라며 "지금의 사태를 엄중히 여기고 역사 교사로서 해야 할 책무를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면서 지난 비상계엄 상황을 정리한 수업자료를 공유했습니다.
38페이지의 PPT는 계엄령이란 뭔지, 역대 어떤 계엄령이 있었는지, 또 이번 계엄령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학교로 찾아와 지난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선생님께 질문을 쏟아낸 듯한데, 선생님들은 이 자료를 기반으로 직접 수업에 활용했습니다.
"지식으로만 접하던 계엄령을 현실에서 본다", "아이들도 우리도 계엄령을 직접 겪은 세대가 됐다", "살아 있는 역사교육을 할 기회"라며 학생들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쳤습니다.
[화면출처 전국역사교사모임]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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