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민주 '尹탄핵' 표결 압박…이재명, 긴급 최고위 주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 새벽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가운데, 민주당이 비상 지도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란 세력의 친위 쿠데타가 국민 여러분의 투쟁으로 좌절된 지 이제 이틀이 지나갑니다.
생각하면 지금 이 순간도 그렇지만 꿈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현실감이 여전히 잘 들지가 않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현재 이 상황은 일면 어처구니없고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참 복잡한 상황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군인을 통해 사법권을 완전 장악하고 재판까지 계엄사령관 지휘 하에 마음대로 하겠다.
행정 권한이야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쳐도 예를 들면 중립적 기관인 감사원에 군인들을 보내서 감사원 장악을 시도한 것, 대한민국의 모든 행정사법 권력을 완전히 독점하겠다, 전횡하겠다, 마음대로 하겠다 이런 시도를 한 것입니다.
당연히 독립되어야 되고 계엄 자체도 통제하고 견제하도록 헌법에 정하고 있는 국회.
이 국회마저 헌법과 계엄법을 완전히 무시하고 해제 의결도 하지 못하도록 국회를 물리적으로 장악하고 의장, 야당 대표, 여당 대표 또 여야당의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 감금하려는 계획 하에 실제 체포 활동도 했습니다.
입법권까지 국회까지 완전 무력화하겠다는 그런 시도를 한 것입니다.
결론은 무엇입니까? 왕이 되고자 한 것입니다.
전제 군주가 되려고 한 것입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모든 헌정질서를 완전히 파괴하고 모든 헌법기관들, 국가기관들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왕으로서 전제 군주로서 전적인 권한을 행사하려 했던 것입니다.
실질적인 왕정을 꿈꾸었던 친위 쿠데타입니다.
#민주 #긴급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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