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한때 9만 5천 달러선 아래로 내려가는 등 가상화폐가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친 가상화폐 정책이 실행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고공행진을 하던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하루 전보다 2.34% 내린 9만 4,282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5일 역대 최고가 10만 3,900달러대에 비해 10% 정도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의 하락 폭은 더 컸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트럼프 효과'가 어느 정도 약발을 다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가상화폐·AI 차르'와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직책에 친 가상화폐 인물을 배치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 증권 리서치 책임자 : 규제 완화는 분명히 일어날 겁니다. 새 증권거래위원장은 비트코인에 우호적 입장을 가진 만큼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친 가상화폐 정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유처럼 비트코인을 전략 비축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약에 대한 회의론도 나왔습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금과 달리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은 아무런 소득이 없는 재고를 쌓아두는 것이라며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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