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됩니다. 야당은 표결 통과를 위해 이번엔 위헌 계엄과 내란 행위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여당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한 의원이 7명까지 늘어 내일 표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장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어제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어제)
"내일 본회의에서 보고가 될 예정이고 14일 토요일 17시 본회의에서 표결이 될 예정입니다."
2차 탄핵안에는 1차 때 담긴 가치 외교 문제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 여당의 동의를 구하기 어려운 탄핵 사유는 빼고, 계엄 및 내란 행위 관련 내용만 담았습니다.
앞서 야당은 윤 대통령에 탄핵소추안을 7일 본회의 표결에 부쳤으나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불참해 의결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습니다.
하지만 임기-거취 문제를 당에 일임한다던 윤 대통령이 수사와 탄핵 심판에 맞서겠다고 입장을 바꾸자 여당 기류도 바뀌는 분위깁니다.
진종오 의원은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종오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저는 이번 주 토요일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려고 합니다."
이로써 지난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던 김예지, 안철수 의원에 이어 조경태, 김상욱,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의원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한 여당 의원은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범야권 192명과 이들에 더해 여당 의원 1명만 더 추가 찬성하면 2차 탄핵안은 가결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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