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벵갈호랑이 어미가 새끼 호랑이에게 싸우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장면입니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자연 사진상 '네이처스 베스트 포토그래피'가 올해의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들, 함께 만나 보시죠. 인도에서 포착한 이 사진이 올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왕도마뱀이 둥지로 기어오르자 앵무새가 꼬리를 깨물며 저항하고 있고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새끼 사자들이 잔뜩 경계하며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남극에서 황제펭귄이 포토그래퍼의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잡고 있는 장면입니다.
[앵커]
정말 생생한 순간들이 멋지게 포착된 것 같네요. 동물 사진 외에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사진들, 함께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이 자연사진상은 몇 가지 분야로 나눠서 수상작을 선정하는데요. 그중에 야외 모험 부문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외줄타기를 하는 사람 뒤로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통과하는 금환일식이 진행되는 순간입니다. 스페인에서 은하수를 배경으로 클라이머가 야간 등반을 하고 있습니다. 네팔에서 등반가가 설치한 텐트가 히말라야산맥과 멋지게 어우러진 장면입니다.
[앵커]
사진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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