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앞두고 증시 '숨고르기'…코스피 보합권 출발
[앵커]
탄핵 정국이 바삐 흘러갔던 한 주입니다.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둔 국내 증권 시장은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을 관망하는 자세로 출발하는 모습인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13일) 코스피는 보합권으로 장을 열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34% 내린 2,473.75로 출발해, 소폭 올라 오전 중 0.1% 내외 수준에서 등락을 오가는 중인데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600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5거래일 동안 '팔자' 행렬을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이 오늘(13일) 증권 시장에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가 투자심리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와 함께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684.25로 개장했고, 오름폭을 키워 현재 0.8% 수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32원으로 거래를 열었습니다.
최근 1,430원대에서 저지선이 형성되는 분위기로, 오전 9시 40분 기준 1,433원 전후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컨트롤타워 수장들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어 시장 금융·외환 시장 동향을 살피고 있는데요.
회의 참석자들은 주식 시장이 그간 낙폭을 많이 회복했다고 보면서도, 내일(1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을 두고 다시 긴장감을 조이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금주 말 정치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하고, 변동성이 과할 시 추가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od_star@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장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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