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동훈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어제(12일) 선출된 권성동 원내대표와 관련한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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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젯밤에요. 도곡동의 한 카페에서 누군가와 만나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또 전화 통화를 하는 거를 우연히 목격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저한테 제보를 해줬는데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조금 심각할 수 있겠다 해서 좀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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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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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결정적인 거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탄핵은 못 막는다, 탄핵은 못 막는다' 이런 얘기도 했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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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가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권 원내대표는 "지금 당론은 탄핵 부결"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 부총장은 권 원내대표가 최고위원들과 통화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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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원 두 사람과 통화를 했는데 내일 만나자. 그다음에 한동훈 때문에 많이 화가 나지 않았느냐, 이런 대화가 또 오고 갔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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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사퇴하면 한동훈 지도부는 붕괴됩니다.
최근 친윤계 김민전 최고위원은 탄핵안이 통과되면 지도부가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반면 탄핵 가결 시 사퇴하겠다고 한 장동혁 최고위원은 어제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마음이 바뀐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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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권성동 원내대표가) 앞에 앉은 사람하고 주로 대화를 하는데 주로 한동훈 대표 얘기를 거의 많이 했다. 그리고 '장동혁이 마음이 변했다는데 어떻게 될지 좀 두고 보자' 이런 대화도 했다라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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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총장은 권 원내대표의 통화 상대가 방송 출연자부터 보수 유튜버 등 다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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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친윤 방송 활동을 하는 한 패널하고도 통화를 했다고 그러는데 '너 지금 용산에 있냐?' 이런 식의 말을 했다고 그러고요. 그다음에 또 유튜버하고는 통화하면서 '내가 전광훈 전화는 안 받지만 당신 전화는 받는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그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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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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