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생가.
장흥 득량만이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어린 시절 한강 작가의 문화적 감수성을 키운 곳입니다.
장흥군은 동생가 복원에 나서 지역의 훌륭한 관광 자원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안희정/장흥군 문학지원팀장 : 소유자와 매입 협의를 완료했고, 감정평가가 끝났습니다. 금년 안으로 군에서 매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생가를 복원하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흥군은 한승원·한강 부녀의 이름을 딴 국립 또는 도립 '문학관' 건립도 추진합니다.
다만, 두 작가가 자신들의 이름을 내건 '문학관' 건립에 반대할 경우 명칭을 '노벨문학관'으로 할 예정입니다.
전라남도는 문학박람회 개최에 나섭니다.
고전 문학은 물론 청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도와 전남 문학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섭니다.
[박우육/전남 문화융성국장 : 도에서는 전남 문학박람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역에 착수했고, 내년 3월 정도면 어 떤 규모로, 어떤 방법으로 문학박람회를 할 건지 그 내용이 나올 것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도 한강 작가 기념사업이 추진됩니다.
광주시는 한강 작가가 초등학생 시절 살았던 집터 인근에 '북카페' 조성을 추진 중이고, 광주 북구는 관내 도서관에 '공상의 방'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급한 추진으로 인한 졸속 논란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추진 과정에서 좀 더 면밀한 검토는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 : kbc 강동일, 영상취재 : 김학일 k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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