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명태균 씨가 쓰던 휴대전화로, 핵심 증거물인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황금폰'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나 유력 정치인과의 통화 녹음 파일 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증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검찰이 명 씨의 '황금폰'을 확보했군요?
[기자]
네, 창원지방검찰청이 어제(12일), 명태균 씨가 쓰던 휴대전화 석 대와 이동식저장장치, USB 메모리 한 개를 확보했습니다.
명 씨 측근에게서 임의 제출 방식으로 확보한 겁니다.
검찰이 확보한 증거물 가운데에는 2019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명 씨가 쓰던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하고 오전부터 명 씨를 검찰청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상권 / 명태균 변호인 : 확인 중이니까 들어갔다가 나와서 말씀….]
검찰은 그동안 휴대전화 확보에 주력했는데요,
공천 개입 의혹 등을 확인할 핵심 증거 자료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황금폰'에 명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나 유력 정치인과의 통화 녹음이나 함께 찍은 사진 등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명 씨가 이 휴대전화를 썼던 2022년은 대통령 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던 해입니다.
명 씨가 유력 정치인 친분을 과시해,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검찰이 판단한 시기입니다.
강혜경 씨가 폭로한 여론조사 조작이 있었다는 시기 역시 이때입니다.
검찰은 '황금폰'을 폐기했다는 명 씨의 주장을 믿지 않고, 명 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증거 은닉 교사 혐의를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이 '황금폰'을 분석해 어떤 수사 결과를 내놓을지,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수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영상편집 문재현
YTN 박종혁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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