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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두고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며 탄핵만이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는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3일) '윤석열 탄핵 관련 성명 발표'를 통해 "윤 대통령은 추한 거짓말로 자신의 범죄를 덮으려 했다"며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단 한시도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셀프 인증했다"고 전날 담화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은 초지일관 한결같고 또 분명하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는 것,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 권력자는 단 1분 1초도 국민을 섬기는 1호 머슴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14일)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을 추진합니다. 이 대표는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계엄군의 군홧발을 온몸으로 막아주신 것도 바로 우리 국민이었다"며 "철옹성처럼 견고했던 여당의 탄핵 반대 연대를 하나둘 뚫어주신 것도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 12월 14일 내일, 우리는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다시 선포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역사에 새로운 장을 다시 써 내려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는 "여·야, 진보·보수를 떠나 헌법을 준수하고 주권자의 명령에 따라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여러분이 지켜야 할 것은 윤석열도, 국민의힘도 아니다. 바로 추운 거리에서 울부짖고 계시는 국민들, 그리고 그들의 삶"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의 선전포고를 통해 확인됐다.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할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부디 내일은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이 자리를 빌려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지해주시는 미국과 우방 국가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제1야당 대표로서 약속드린다. 대한민국은 조속히 국정 공백 사태를 매듭짓고 국가 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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