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 '황금폰' 확보…포렌식 착수하기로
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사용하던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 수사팀은 최근 명 씨가 과거에 사용했던 휴대전화 3대와 USB 메모리 1개 등을 명 씨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형태로 넘겨받았습니다.
명 씨의 휴대전화 중 1대는 2019년 9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기간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된 보궐선거가 치러진 시기와 맞물립니다.
황금폰은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과 주고받은 통화와 문자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전화입니다.
검찰은 이 황금폰에 방대한 자료가 담겼고, 이에 따라 포렌식 작업에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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