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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회는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 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도 예정이 돼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재민 기자 일정 전해주시죠. ◀ 기자 ▶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잠시 뒤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 합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6개 야당 의원 전원이 참여했는데요. 이번 탄핵안도 지난번 탄핵안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가 주된 탄핵 사유로 담겼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을 사전에 모의한 정황, 의원 체포를 지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한 내용 등이 탄핵 사유 등에 추가됐습니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 보고 뒤 24시간에서 72시간 사이 표결에 부쳐져야 하는데요. 국회는 예정대로 토요일인 내일 오후 5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국회는 탄핵안 보고 이후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두 번째 긴급 현안 질의를 이어갑니다. 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이주호 부총리 등의 출석을 요구했는데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계엄 당시 상황 등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조금 전에 이재명 대표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내일은 국민 승리의 날이 될 거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요. 내일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시간 반 전쯤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 의견은 초지일관 한결같고 또 분명하다."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금 당장 물러나라"는 것이라면서 내일은 새로운 국민 승리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두고는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며 추악한 거짓말로 범죄를 덮으려 했고, 한시도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음을 스스로 인증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부디 내일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며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극도로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어제 전격 탄핵 찬성 표결을 발표했지만,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탄핵 부결 당론을 바꾸려면 의원 3분의 2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의장을 예방한 이후 기자들에게 공정한 국회 운영을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탄핵 표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친한계와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7명이 탄핵 찬성 표결에 의사를 밝혔고요. 이 중 한 명인 김상욱 의원은 탄핵 찬성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습니다. '내란 특검법'과 '김 여사 특검법' 등 통과 과정에서도 이미 당론 이탈표가 나오면서 탄핵 반대 당론도 깨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또 어젯밤에는 한동훈 대표의 지시로 당 윤리위원회가 이례적으로 심야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제명, 출당 논의가 이루어졌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고재민 기자(jmin@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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