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대국민담화에서
자진 퇴진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제(12일)/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합니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담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어제 오후 3시쯤,
국회에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마 후보자는 이달 임기가 끝나는 김상환 대법관 후임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달 말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담화에서
국정을 당과 정부에 맡기겠단 입장을 밝혔지만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7일 이후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안건 42건을 재가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류혁 법무부 감찰관의 면직을 재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인사권과 행정권 등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계속 행사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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