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내일이면 두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할 예정입니다. 여당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의견이 갈라졌고, 대통령은 권한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예원 기자, 내일 예정대로 표결이 진행되는 거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조금 전 오후 2시에 시작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오후 5시에 예정대로 표결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회는 표결이 예정된 내일까지 외부인의 국회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뒀는데 국민의힘은 지금 어떤 분위깁니까.
[기자]
어제 새로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당론은 탄핵 부결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의원 총회를 열어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함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했습니다.
즉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을 변경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당론이 바뀔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탄핵 찬성표가 얼마나 되는 거죠?
[기자]
일단 지금까지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은 7명입니다.
앞서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등이 먼저 찬성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어제 대통령 담화 이후에 진종오, 한지아 의원 등 친한계 일부 의원도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여당에서 8명 이상 찬성하면 탄핵안은 통과하기 때문에 민주당은 탄핵 가결에 자신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1인 시위 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회 본청 앞 정문에서 오늘 이른 아침부터 피켓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직접 가서 이유를 물어보니, "어제 대통령 담화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 조직적으로 탄핵 반대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라며 "이를 막기 위해 1인 시위라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배송희]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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