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는 물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가담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입니다.
[앵커]
경찰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와 더 나아가서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한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는 물론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서 특수단은 윤 대통령에게 아직 출석을 요구하지는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과 윤 대통령에 대한 통신내역 영장을 신청할지에 대해서도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 당시 일부 자료를 받았지만, 기존 영장을 다시 집행하거나 새로 발부받아 추가로 압수수색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시점은 경찰과 군 관계자에 대한 수사가 정리되는 시기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에 대한 조사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해 국무위원 4명에 대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도 조사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
조 청장의 출석 장면 함께 보시죠.
[조지호 / 경찰청장 : (윤 대통령이 6번 전화해서 국회의원 체포 지시했는지?)…. (윤 대통령 지시 항명한 것 맞는지)….]
경찰은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이 계엄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만나 관련 내용을 들었던 점을 중요하게 봤는데요.
특히, 조 청장이 윤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담긴 A4 종이를 찢었다고 말한 부분은 증거인멸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단은 또 윤 대통령과 경찰청장 등의 안전가옥 회동과 관련한 CCTV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 청장이 윤 대통령과 6차례 통화할 때 사용한 보안폰을 확보해 분석하고, 서버 위치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조 청장이 국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TV를 보고 알았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서는 선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위증죄 적용은 힘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왕시온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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