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이후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공군 기지와 무기공장 등 주요 군사시설을 맹폭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은 X(옛 트위터)에 약 3분 20초 분량의 '시리아 전략무기 파괴 작전'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는 이스라엘 전투기의 미사일을 맞은 시리아군 전투기와 헬리콥터,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가 파괴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이스라엘군 폭격에 시리아 무기제조공장과 보관 시설이 대폭발을 일으키며 초토화 됩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전투기와 항공기 수백 대를 동원해 지난 며칠에 걸쳐 시리아 전역의 군사 시설 최소 350여곳에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그 결과 전투기, 헬리콥터, 스커드미사일, 순항미사일, 지대공 미사일, 로켓, 드론, 레이더, 무기공장, 무기 보관소 등 전략무기와 군 시설 상당수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전략 지대공 미사일 90% 이상을 파괴하는 등 시리아 방공 시스템이 무력화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시리아내 군사작전의 필요성을 드러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이스라엘은 시리아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주리
영상: 로이터·이스라엘 방위군 홈페이지·X @IsraHazel
kgt10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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