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오늘(13일) 오전 국회 농해수위에서 12월 3일 밤 짧은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장관 중 한 명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그 상황에 대해서 말을 하고 '장관 된 것에 대해 후회하느냐'는 의원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그 영상 먼저 보시죠.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제가 옆에 분한테 물었습니다. '이거(국무회의) 뭐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는 거냐'라고… {옆에 분 누구한테요?} 행안부 장관이었습니다. {행안부 장관한테?} 딱 두 글자 들었습니다. '계엄.']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대통령께서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제일 첫 마디만 기억납니다. '여러분들은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누구와 의논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라는 뉘앙스의 정확한 워딩은 제가 지금은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 정도의 말씀을 하셨고. 뭔가 말씀을 하셨는데 제가 그건 머릿속이 하얘져서 하나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총리나 다른 국무위원들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말할 틈이 없었습니다. 의원님.]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그리고 나가버리셨어요?]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그리고 대통령이 나가신 걸 인지를 하고 '어디 가신거야?'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주철현/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지금 되니까 장관 되신 게 후회되기도 하죠?]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늘 / 국회 농해수위) : 많이 후회됩니다.]
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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