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검찰은 전두환과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국가 발전 기여" 등을 참작한다는 어이 없는 논리를 내세웠습니다.
그 이듬해에도 또 한 번 '공소권 없음'으로 끝냈습니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궤변이…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쿠데타·내란 세력을 단죄할 수 있었던 건…
지치지 않고 목소리를 냈던 시민들 덕분이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을 비호해왔다는…
시민들의 의구심이 여전히 유효한 지금…
돌변한 검찰은 '성역 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합니다.
함께 비판 받아야 할 대상이, 수사의 열쇠를 쥐겠다는 형국입니다.
진작에 그렇게 하지… 이제 와서 그러는 겁니까.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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