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과서 수업에 활용해보니…"맞춤형 학습 가능"
[앵커]
내년 새 학기부터 AI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는데요.
학생들은 물론 수업을 해야 하는 선생님들에게도 아직 생소한 게 사실입니다.
교육부가 교사와 학생이 AI디지털 교과서를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3학년 영어 수업 시간.
"(What color is it?) It's red."
AI교과서를 이용해 교실에 있는 물건을 즉석에서 학급 칠판에 공유하고 영어 수업에 활용합니다.
"(서책) 교과서 쓰는 게 약간 지루한데 태블릿으로 하니까 재밌었어요."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기존 종이 교과서와 비교해 아직은 어색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책을 쓰는 게 조금 더 책에 직접 손으로 필기를 하는 게 집중도 잘 되고 머리에 더 들어오는 거 같긴 해요."
실제 수업에 활용해 본 선생님은 한 번에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고, 추후 수업 계획에도 반영할 수 있는 기능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AI교과서가 들어오면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면서 난이도가 구분이 되고 그 학생의 난이도에 맞게 문제가 AI에서 출제가 되거든요."
수업 데이터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써 한 데 모이게 되는데, 학생, 교사 모두 필요한 정보를 원할 때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보 교과에서 배우는 코딩에서 실수와 오류를 확인하기 좋다는 반응입니다.
"일반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접속을 끊으면 기록이) 다 날라가는데 AI교과서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남아있어서 그 부분부터 다시 이어갈 수 있어서…."
수업 시연장에서 다량의 인터넷 공유기 접속으로 주파수 혼선이 생기며 한때 접속이 끊어지기도 했는데, 실전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 상황.
교육부는 새 학기 전까지 각 학교마다 접속량을 소화할 수 있는 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영상취재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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