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런데 석 달 넘게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김건희 여사는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김 여사 관련 뉴스가 이렇게 뜸한 적이 없었는데, 내란 사태 이후 김 여사가 여러 곳에 전화를 돌리고 있다는 말들이 야권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옵니다.
내란 사태와 관련해 김 여사가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단 의혹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어제 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몇몇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일부 제보에 의하면 김건희가 지금도 여러 곳에 전화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지난달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김 여사가, 12.3 계엄 사태 이후엔 이곳저곳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 의원은 전화 내용이 이번 사태와 관련된 것이라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어제)]
"내란, 이것에 관계된 일이라고 한다면 내란 주동 방조범이 되기 때문에 거기도 긴급 체포할 수 있다."
김 여사의 최근 행적과 관련된 주장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제기됐습니다.
'친한계'로 알려진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사무부총장이, '김 여사의 전화를 받았다'는 한 유튜버에 관련된 제보를 언급한 겁니다.
[신지호/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그제)]
"김건희 여사가 친윤 유튜버에게 직접 전화를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반드시 손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
다만 전화를 받은 당사자로 지목된 유튜버는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가짜 뉴스'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네 번째 발의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통과된 가운데 김 여사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수 / 영상출처 : 유튜브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뉴스1TV 팩트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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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현수
박성아 기자(sapark@p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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