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선포한 지난 3일 밤 대통령실 상황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참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5선 의원 출신에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조차 외부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 급히 호출을 받고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정 실장이 김주현 민정수석에게 상황을 물었지만, 김 수석 역시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한 정 실장이 윤 대통령에게 이러시면 안 된다는 취지로 만류했지만 윤 대통령은 매몰차게 "정 실장은 빠지십시오"라고 응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등장하자 정 실장은 김 전 장관을 향해 "이게 뭐 하는 겁니까"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은 오히려 정 실장을 노려보며 "계엄 해야죠"라며 맞받아쳤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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