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아직은 한국 국가 신용등급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불안의 장기화에 우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다음번 평가 시기는 알 수 없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용부도스와프, CDS 프리미엄은 국채에 대한 보험 수수료 격으로, 국가 부도 위험도 지표 가운데 하나입니다.
32~33bp를 유지하던 우리나라 외평채 5년물 CDS 프리미엄은 지난 3일 밤 계엄 선포 직후 장중 36bp대로 뛰었습니다.
계엄 해제로 내려왔다가 최근엔 36bp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큰 변수 없이도 39bp대로 뛴 적 있는 걸 감안하면 안정적이지만 계엄 전보다 소폭 올랐습니다.
정국 불안 속 정부 대응 1순위는 우리나라 대외 신인도 하락 저하, 특히 국가 신용등급 저하를 막는 겁니다.
국가신용등급 하락은 정부와 기업 자금 조달 비용을 치솟게 해 환율과 물가 등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주요국 재무장관에 이어 해외 투자가, 분석가, 3대 국제 신용평가사들과도 접촉해 우리 경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그분들은 한국 경제에 대해서 신뢰는 그대로 유지하는데 이런 불확실한 상황들 잘 관리해달라는 그런 부탁이 계셨습니다.]
[박수영 / 국회의원(국민의힘) : 당장 신용평가를 낮추겠다 이런 얘기는 없는 것이죠?]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그런 건 당연히 없습니다.]
하지만 3대 신용평가사 모두 정치적 위기가 장기화하면 국가 신용 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피치는 지난 3월, S&P는 4월, 무디스는 5월 한국 국가등급과 전망을 기존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프랑스와 같은 수준입니다.
주로 1~2년마다 재평가에 들어가는 걸 감안하면 내년 초 리뷰가 시작될 수 있지만, 정해진 주기는 없습니다.
S&P는 계엄 선포 직후 신속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가 나온 것을 언급하며 국가 시스템 작동이 평가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정치와 별개로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정부와 여야가 협력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해외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임샛별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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