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가 올해 가장 혁신적인 연구성과 10개를 추려 발표했습니다. 최고의 연구로는,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꼽혔습니다.
박상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981년 의학계에 처음 보고돼 지금까지 4천만명 넘는 목숨을 앗아간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 그동안 많은 치료약들이 개발됐지만, 아직도 에이즈 환자는 전세계 4천 만명, 우리나라도 1만5000만명에 이릅니다.
이런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올해 과학계의 가장 큰 성과로 꼽혔습니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레나카파비르'로,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을 보호하는 단백질 껍질을 공략하는 획기적인 접근법으로 에이즈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임상실험에서는 단 한번의 주사로 6개월 동안 99.9%의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존 코헨 / 사이언스 매거진 선임 특파원
"백신을 통해서 지난 수년동안 만성적으로 감염돼 질병을 앓았던 사람들도 이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의 1단 추진체가 발사대로 다시 돌아오는 기술도 올해 10대 혁신 연구 성과로 꼽혔습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
"지금 무엇을 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초기 우주 은하를 발견하는 데 성공한 미국 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자가면역치료제와 새로운 세포 소기관의 발견 등도 10대 연구 성과에 포함됐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박상현 기자(psh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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