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 탄핵표결을 앞두고 서울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12.3 내란사태 이후 연일 집회가 열리고 있는 도시가 대구입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윤두열 기자, 뒤를 보니 벌써 집회가 시작이 된 거죠?
[기자]
지금은 대구경북의 6개 야당이 모여서 진행하는 탄핵소추안 재표결 합동 시국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집회는 4시부터 시작이 되는데요.
앞서 열리고 있는 야당 시국대회에도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 집회가 끝나면 국회 탄핵안 표결을 함께 지켜봅니다.
이후엔 표결 결과에 따라 행진할 예정인데요.
만약 가결이 되면 이 주위만 행진하고 끝내고, 부결이 될 경우 지난 1차 표결 때처럼 국민의힘 대구시당까지 행진을 한 뒤 그곳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대구시민들이 동의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론에서 대구는 상대적으로 보수정당에 대한 지지가 강한 도시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보니 대구시민들의 열기가 상당합니다.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이런 모습, 이번주 내내 이어졌습니다.
대구시민 시국대회가 오늘이 10번째입니다.
매일 저녁 수천 명의 시민이 이곳으로 나와 '탄핵'을 외쳤습니다.
이번주 내내 화제가 된 글이 있죠? 대구경북의 탄탄한 보수층을 일컫는 'TK 콘크리트를 TK 딸이 부순다'는 한 20대 여성이 쓴 글인데요.
TK 딸 뿐만 아니라 이곳엔 TK 아들, TK 아빠, TK 엄마 모두 나와서 진짜 '국민의 힘', 또 'TK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는 이곳 대구뿐 아니라 경주, 포항 김천, 예천 등 경북 지역 곳곳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 모두 "오늘은 기필코"를 외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김황주]
윤두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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