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시민들도 모여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 집회가 열리고 있는 곳이 광주 금남로지요?
[기자]
네,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들이 신군부가 투입한 계엄군에 맞서 저항했던 금남로에 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는 시민총궐기대회 사전행사가 조금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광주에는 오늘(14일) 눈이 오락가락하고 있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곳 금남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주변 가게들에는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커피와 붕어빵 등 선결제가 이어졋고요.
거리 곳곳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커피나 간식, 핫팩 등 나눔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민들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습니까?
[기자]
저마다 응원봉과 손팻말을 들고 나온 시민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우겠다는 건데요.
대통령을 포함한 내란 세력들은 즉각 체포, 구속하고, 상응하는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앵커]
집회는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기자]
시민들은 탄핵소추안 표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킬 예정입니다.
금남로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한 승리를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이런 집회는 광주 뿐만 아니라 여수 등 전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 영상편집 김황주]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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