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뒤 4시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번 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국회에서 진행됩니다. 여당 이탈표 규모에 탄핵 여부가 달려있는 상황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여야는 아직 의원총회를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아직 의총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표결까지 30분 가량 남은 만큼, 회의를 곧 마무리하고 본회의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은 아침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5시간이 넘는 마라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기존 당론이었던 탄핵 반대, 표결 불참 기조를 유지할지 여부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론이 바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주호영 의원이 의총 중간에 기자들을 만나 "투표를 하자는 쪽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전하는 등 의총장에선 다양한 의견들이 첨예하게 대립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조금 전이죠? 3시30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 이탈표 상황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여당의 탄핵 찬성표는 몇 표로 전망되나요?
[기자]
네, 현재까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여당 의원은 7명입니다. 다만 탄핵 찬성표가 다소 늘어날 수 있다는 분위기는 전해지는데, 구체적인 숫자까진 전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탈표 7명엔 김재섭 진종오 한지아 조경태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김상욱 의원은 본관 앞에서 본회의 직전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갔는데요. 한동훈 대표는 오전 출근길에 김 의원에게 자신의 빨간색 목도리를 벗어 직접 둘러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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