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보수단체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원석 기자, 탄핵 가결 소식이 전해진 뒤에 광화문에 모인 보수단체들 반응은 어땠니까?
[기자]
저는 지금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 주도로 보수단체들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이곳에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조금 전,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곳에선 몹시 격양된 반응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구호와 함께 일부 시위대는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회를 해산하라" "계엄은 정당하다" 이런 구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군복을 입고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이라고 쓴 피켓을 들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장에선 상당히 격양된 주장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혹시 충돌 가능성은 없을까요?
[기자]
네, 다소 격양된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단상에서 마이크를 잡은 발언자들은 "탄핵 반대"는 물론이고 "이재명 구속", "민주당 해체"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특히, 집회 현장에서는 '12.3 내란 시도'가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고 고도의 통치 행위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 추산 대략 4만명이 모여 있는데 탄핵 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흥분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해 철제 펜스를 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대권 / 영상편집 김황주]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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