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후 4시에 시작한 윤 대통령 두번째 탄핵소추안 가결됐습니다. 계엄 사태 11일만입니다. 여당 이탈표는 얼마나 나왔는지, 여야 반응은 어떤지 전해드리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경희 기자, 표결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원식 국회의장은 방금 전 개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 전부가 투표에 참여했고 찬성은 총 204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오후 4시쯤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상정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1차 탄핵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된지 일주일, 계엄 사태 11일만인데요.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추안 설명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강조했습니다.
표결은 가결 또는 부결을 한자 또는 한글로 적어내는 무기명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존 여당 이탈표는 7표 정도로 추산이 됐습니다만 방금 전 본 표결에선 가결 204표 부결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범야권 192명이 모두 찬성하고, 여당에서 8명 이상 찬성표를 던져 가결된 겁니다.
여당은 표결 직전까지 5시간이 넘는 마라톤 의원 총회를 개최했는데요. 본회의 직전 탄핵 반대 당론은 유지하되, 표결에는 참석하는 결론을 냈습니다.
가결이 선포되자 야당 의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반겼고, 여당 의원들은 침통한 표정을 유지했습니다.
국회 의사국은 탄핵소추안 가결 서류를 법사위원장실에 전달하고,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의원이 직접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신경희입니다.
신경희 기자(heyjud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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