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계십니다. 이번에는 광주 금남로로 가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조금 전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는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시민총궐기대회는 조금 전 6시 쯤 끝났습니디.
하지만 아직 많은 시민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금남로는 44년 전 계엄군의 집단발포로 많은 시민들이 희생됐던 곳인데요.
표결을 앞두고 오후 3시 30분부터 이곳에 또 다시 3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안 뜨고 대형 화면을 통해서 국회 표결 상황 지켜봤습니다.
12·3 내란사태의 책임을 묻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큰 함성이 나왔는데요.
탄핵안 가결은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국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했습니다.
[앵커]
시민들, 헌법재판소의 심판 때까지도 집회를 계속 한다고요?
[기자]
시민들은 민주공화국을 향해 총을 겨눈 순간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아니라고 했지만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있어야 하는만큼 그 과정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광주지역 140여 시민사회단체가 다음 주 월요일 탄핵 가결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이후 계획도 밝힐 예정인데요.
또 헌재 탄핵 확정까지 주말집회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 등 내란 세력에 대한 엄정한 처벌도 요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 영상편집 구영철]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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