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아이유가 선물한 국밥이며, 빵을 먹고서 사람들이 올려놓은 인증샷입니다. 오늘(14일)은 뉴진스까지 탄핵 집회에 나온 시민들을 위해 선결제 후원에 나섰는데요. 거리로 쏟아진 시민들을 응원하는 문화예술계 움직임을 채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지/뉴진스 :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밥 드시라고 저희가 좀 준비를 했으니까 다들 밥 잘 챙겨 먹으셔야 돼요 알겠죠.]
뉴진스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탄핵 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응원하며 선결제 후원 릴레이에 나섰습니다.
[혜인/뉴진스 : 많은 아이돌 선배님들, 많은 아이돌 분들의 팬분들께서 노력하고 함께 뭉쳐서 하고 있는 걸 다 보고 있고 정말 응원하고 있고…]
가수 아이유도 여의도 인근 식당과 카페에 선결제 선물을 내놓았습니다.
팬들은 따뜻한 국밥 한그릇, 빵 한조각, 커피 한잔을 먹고서 소셜미디어에 인증샷을 남기며 화답했습니다.
젊은세대들의 '민중가요'라 불리며 집회 현장에서 울려 퍼지는 '다시 만난 세계'.
이 노래를 부른 소녀시대 유리도 움직였습니다.
배를 든든히 하고, 다시만난세계를 잘 불러달라며 김밥을 미리 결제해 놓았습니다.
오늘은 박찬욱 감독까지 한 빵집의 빵을 모두 사서 집회에 나온 시민들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탄핵 시위를 향한 연대의 표시는 직접 목소리를 내는, 적극적인 방식으로도 이어집니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자연기자상을 받은 배우 최민식은 소감을 우리 사회의 지금을 직시하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최민식/배우 : 이런, 이런 말도 안 되는 이런 세상을 그들에게 이렇게 보여준··· 저도 한두 번 겪었거든요. 살면서? 환갑 넘어서 또 겪을 줄이야…]
내란사태로 촉발된 믿기지 않는 현실을 한탄했습니다.
[최민식/배우 : 땅바닥에 패대기쳐진 이런 좌절과 고통 속에서도 그 많은 젊은 친구들이 휘두르는, 흔들어대는 응원봉. 탄핵봉이라고들 하더라고요. 너무 미안했어요.]
[화면출처 유튜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인스타그램 'jeans.forfree']
[영상편집 김동훈]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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