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도 한국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속보로 전했습니다.
민영방송 니혼테레비(닛테레) 등 일부 방송은 실시간으로 개표 과정을 전하고 표결 결과가 나오자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며 "다만 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했습니다.
NHK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결 소식을 전하며 "한국에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처음"이라면서 준비해둔 기사를 함께 내보냈습니다.
NHK는 "이번 탄핵 소추안에는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했다'는 1차 탄핵안에 있던 문구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가결 직후 인터넷 홈페이지에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대통령 직무는 정지된다"고 전하고 "앞으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으로 넘어가 대통령 권한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행하지만, 내정과 외교 혼선은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탄핵안 가결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헌법재판소가 180일 이내에 선고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한국 정국은 혼미가 계속돼 한일관계나 북한 대책을 비롯한 외교·안보 정책에 영향을 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2번째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며 "(대통령은) 직무정지 된다"고 속보로 전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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