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행보 본격화…"국회와 긴밀 소통"
[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부처별 현안을 점검하고, 국회를 찾는 등 본격적인 권한대행 행보에 나섰습니다.
국회의장과 만나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여야정 협의체 구성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국정 정상화를 위해 잰걸음을 하는 모습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첫 외부 일정 장소는 '국회'였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협력을 강조했고, 우 의장도 여야정이 힘을 모아야한다고 공감했습니다.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겠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의장님과 여야가 모두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이라고 하는 정치적 격변 과정에 불가피한 갈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럴 때일수록 여야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는 일, 그것이 국민을 안정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총리실은 "약 40분간 진행된 면담에서 추경 등 다양한 난제를 현명하게 풀기 위해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만나, 여당 차원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이 수습되는 대로 고위당정과 실무당정 협의를 재개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하루 전에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 직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었던 한 권한대행은 이튿날에도 의장 예방에 앞서 또 다시 국무위원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부처별 현안을 점검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한 권한대행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대통령실의 권한대행 보좌 방안 등을 보고받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정지 후 대통령실은 이틀째 침묵을 지키며 한 권한대행 업무 지원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윤 대통령에게 2차 소환 통보를 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졌지만, 대통령실은 공식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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