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바이든 통화 "한미동맹 재확인"…조태열 "트럼프 출범 대비"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탄핵 국면에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가져올 변화에 잘 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측과 협의해 방미를 검토 중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다음날 아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16분간 통화하며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미측의 꾸준한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해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을 평가하고 철통같은 한미 동맹은 여전히 변함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또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과 통화해 연합방위에 대한 굳건한 미국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 역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미국 신행정부 출범 전후 협의 진행 준비는 별 문제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트럼프 측과의 네트워크 가동에 지난 열흘 이상 지장이 좀 있었다면서도 주미대사관 중심으로 필요한 소통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보유한 네트워킹을 총동원해 필요한 정책 조율을 해나갈 거라고도 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동요없이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한치의 외교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또 미국 측과 협의해 미국 방문을 검토해 나갈 생각이라며 트럼프 2기 출범에 대비해 방미 특사단 역시 파견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3국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며 외교안보 공백이 없게 하겠단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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