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앞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퇴 뜻을 밝힌데 이어 의총에서도 지도부 총사퇴가 결의되면서 한동훈 지도부 붕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송원 기자, 지금도 의총이 진행중인가요?
[리포트]
국민의힘은 의총에서 3시간 동안 후속 대책을 논의한 뒤 조금 전 끝났습니다.
의총에선 한동훈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앞서 중진 의원들은 의총에서 따로 모여 지도부 총사퇴가 불가피하다는데 뜻을 모았고, 의총에선 지도부 총사퇴를 결의했습니다.
본회의 직후 열린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진종오, 김민전, 인요한, 김재원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모두가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사퇴할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같은 사의 표명은 한동훈 대표가 의총장을 떠난 뒤에 나왔습니다.
한 대표는 앞서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직무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비공개 의총에서 "오늘 결과에 마음 무거울 줄 알지만, 탄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윤 대통령이 직무를 하루라도 더 수행하는 게 큰 해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한 대표 의지와 관계 없이 최고위원 전원이 사의를 표명한 만큼, 지도부 붕괴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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