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와 탄핵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는데요.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지은 기자 도심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복궁 부근에서는 윤 대통령 수사와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낮부터 열리고 있고, 광화문 광장을 사이에 두고 서울시청 인근에서는 오전부터 보수단체 집회가 진행중입니다.
광화문에서 시청 방면으로 상하행선 1개차로씩 차량 통행이 가능했지만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 앞에도 탄핵 찬반 양측이 각각 집회 신고를 하면서 서울 지하철 안국역을 중심으로 충돌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가 추가 배치됐습니다.
당초 오늘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트랙터를 끌고 대통령 관저까지 상경할 예정이었는데요.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경찰이 제한 통고를 냈지만 농민들은 트랙터를 끌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먼저 상경한 30여 대 트랙터 중 3대가 서울 진입에 성공했지만 동작대교 부근에서 가로막혔습니다.
다른 트랙터들은 경기 과천시에서 서울로 넘어오는 남태령 고개부근에서 서울 진입을 시도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일대 양방향 8개 차선을 통제하는 등 막아서면서 일대 도로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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