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3년 가까이 지속 중인 가운데 아랍에미리트 중재로 양국이 전쟁포로 300여 명을 교환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양측이 각각 상대 포로 150명씩을 교환했다" 성명을 발표했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포로 교환 사실을 언급하며 "189명을 집으로 데려왔다" 전했습니다.
각자의 집으로 가는 버스에 탄 전쟁포로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하고, 표정이 상기되기도 했습니다.
가족들과 상봉한 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는 눈물을 흘리며 아내, 아이와 포옹하고 팔찌를 선물했습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군 전쟁포로들은 "지금 내 기분을 말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정말 감사하다" "행복하다, 오늘은 제 인생의 두 번째 생일이다" "오늘부터 모든 것이 새로운 페이지에서 새롭게 잘될 것"이다 말하며 가족들과 만난 기쁨을 드러냈습니다.
교환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포로들은 고국에서 가족들과 2025년 새해를 함께 맞이하게 됐습니다.
(구성: 이미선 / 편집: 정다운 / 디자인: 서현중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이미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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