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국 혼란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올해 11월로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즉 APEC 정상회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APEC 회원국이 보는 불안한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 국회에 사절단을 요청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페루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 옆에 윤석열 대통령이 앉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장국 지위를 넘겨받으면서 올해 APEC의 경주 개최가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계엄으로 시작된 정국 소용돌이 속에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 관계가 흔들리고, 정부의 준비 과정도 쉽지 않을 거라는 걱정입니다.
외교부는 APEC 개최 주체는 대통령 개인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며 정상 개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숙박이나 회의 시설 준비도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상철 / APEC 준비지원단장 : 국빈용 숙소 준비와 관련되는 숙박 시설 준비를 회의 전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현재 공사가 현장에서 한창입니다. 전시장, 미디어센터, 그다음에 정상회의장 관련해서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서 차질 없이….]
국내 정세에 대한 다른 나라의 우려를 씻기 위해 국회가 정부와 힘을 합쳐 사절단을 꾸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특히 외국에서도 (국내 정세가) 정상화될 건지 걱정하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이것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여·야·정이 21개국을 대상으로 사절단을 파견해서 APEC에 꼭 참석하도록 하고….]
당장 다음 달 21개국 고위 관리 2천여 명이 경주에서 의제 협상을 위한 회의를 시작하는 상황.
어려움을 이겨내고 APEC을 제대로 치러낼 수 있을지 향후 준비 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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