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동·서·남해서 새해 첫 해상훈련…해군총장 지휘비행
[앵커] 해군은 매년 초 함포 실사격을 포함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해왔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으로 국내 정세가 어수선하지만, 올해도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해상훈련이 진행됐는데요. 해군참모총장이 해상초계기에서 훈련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해군은 지난 3일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일제히 2025년 첫 해상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매년 초 군사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응징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실시하는 해상훈련을 올해도 진행한 겁니다.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등 함정 9척과 해상작전헬기 2대가 참가했습니다.
1함대는 동해에서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을 필두로 훈련에 나섰고, 호위함 천안함 등 2함대는 서해에서, 호위함 경남함 등 3함대는 남해에서 각각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모든 함대가 대함 실사격훈련과 전술기동훈련을 진행했고, 1함대와 2함대는 적의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대잠훈련을 추가로 진행했습니다.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 해군 정신을 바탕으로 동해 수호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승."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해상초계기(P-8A)에 탑승해 서해 상공을 비행하며 직접 훈련을 지휘했습니다.
양 총장은 "실전적 훈련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확립할 것"을 지시하고, 2함대 해상훈련 지휘관들과 교신하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해군은 "올해도 실전적 교육 훈련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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