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입니다.
좁은 길을 주행 중인 차량에 일부러 손목을 부딪쳐 운전자에게 합의금을 뜯어내는 범행 수법을 '손목치기'라고 하는데요.
대전에서 상습적인 '손목치기'로 운전자들에게 돈을 뜯어낸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대전광역시 동구의 한 골목길.
누구를 기다리는 건지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들고 서성입니다.
때마침 차량 한 대가 지나가는데요.
이 남성, 기다렸다는 듯 차량 쪽으로 다가서더니 사이드미러에 슬쩍 팔을 갖다 댑니다.
이 남성은 며칠 뒤 근처 다른 골목에도 나타났는데요.
이번엔 지나가던 택시 사이드미러에 부딪히죠.
사실 이 남성의 정체는 차량에 고의로 부딪혀 합의금을 뜯어내는, 이른바 '손목치기범'이었는데요.
비슷한 장소에서 같은 유형의 사고 신고가 반복되자,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범행 장면을 잡아냈고요.
잠복 수사 끝에 합의금을 받으러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좁은 길을 지나가는 차량의 오른쪽 사이드미러만 노렸는데요.
고의로 낸 사고가 9건, 피해 운전자들로부터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받아 챙긴 돈만 22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작은 교통사고라도 경찰에 신고해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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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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