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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윤 대통령 오늘 오전 10시 재소환 통보 [앵커] '적법 영장'을 인정받은 공수처는 곧 바로 윤 대통령에게 재소환을 통보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인데요. 윤 대통령은 "할 말은 다 했다"며 공수처 조사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체포 당일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10시간 40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벌였던 공수처는 다음 날 아침, 두 번째 조사를 이어가려고 했습니다. "(오늘 구속영장 청구하실 건가요?) …."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의 조사 요구를 전면 거부했습니다. 오전에는 건강상 이유로 조사를 받을 수 없다 했고 공수처가 오후 2시로 조사 시간을 미뤘지만 "할 말을 다했다"며 이마저도 거부했습니다. 공수처는 일단 오후 2시까지 윤 대통령을 기다렸지만 윤 대통령 측은 조사 10분 전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불출석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후에는 체포적부심을 위해 법원에 수사기록을 전달하면서 사실상 조사가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을 기각하면서 공수처 수사는 이전보다 더 동력을 얻게 됐습니다. 공수처는 법원의 기각 결정을 받은 직후 윤 대통령에게 오늘 오전 10시 재소환을 통보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영장을 청구하라고 주장했던 서울중앙지법에서 사실상 공수처의 손을 들어 준 만큼 압박 수위를 더 높이는 모습입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소환에 응한다면 첫번째 조사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바탕으로 계엄 상황 전반에 대해 물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를 거부할 경우 직접 구치소로 가서 조사하거나 강제 구인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공수처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moonbro@yna.co.kr) [영상취재 이재호 홍수호] #공수처 #윤석열 #체포적부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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