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오늘 오전 출석하라고 했습니다만, 윤 대통령은 오늘도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공수처는 추가조사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공수처가 통보한 윤석열 대통령 조사 시간은 오전 10시까지였는데 윤 대통령은 이틀 연속 공수처 출석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신문에 답할 이유나 필요성이 없다며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엔 별다른 불출석 사유를 전하지 않은 걸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윤 대통령은 약 11시간 가까이 진행된 1차 조사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어제 2차 조사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습니다.
당초 영장 청구 기한이 오늘 오전 10시 33분이었지만 윤 대통령 측이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하면서 10시간 가량 미뤄졌습니다.
공수처는 체포 종료 시한이 오늘 밤 9시 5분이라고 밝혔는데, 윤 대통령이 이틀 연속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추가 조사 없이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첫날 조사에서 준비된 질문지에 있는 내용을 윤대통령에게 모두 묻지는 못했지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던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안혜리 기자(pot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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