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청구 임박…尹지지자들, 서부지법 앞으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지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원 앞에는 윤대통령 지지자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곳 법원 앞에도 윤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스로 차벽을 세우고 바리케이드로 통행을 관리하는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법원 담벼락에는 '불법영장', '사법쿠데타' 등의 문구가 적힌 화환이 줄지어서있고,
조금 전에는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체포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규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전 공수처는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서부지법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요,
구속영장 청구기한이 오늘 밤 9시 5분까지인만큼 시간이 갈수록 이곳 서부지법 일대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적부심을 서울중앙지법이 기각한 직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 앞으로 이동해 탄핵무효와 대통령 석방 등을 외쳤는데요.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법원 직원을 밀친 20대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구속영장 청구시 일부 지지자들의 진입을 대비해 현재 경찰은 서부지법으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에 인원을 배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법원 측도 체포영장을 청구할 때 공수처와 법원 진입 경로 등에 대해 논의 중인 걸로 보이는데요.
앞서 서부지법은 시위로 인해 법원주차장 전체를 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 들어오는대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김세완]
#구속영장 #윤석열 #공수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