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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처 조사를 거부한 채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서울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제은효 기자, 윤 대통령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 기자 ▶ 윤 대통령은 공수처가 오늘 오전 10시에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지만, 이를 거부한 채 이곳 서울 구치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체포된 당일 하루 조사를 받고는 계속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겁니다. 조금 전인 오후 1시부터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울타리를 치고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4.5미터 높이 담장이 둘러쳐져 있는 보안구역 안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 머물고 있습니다. 예닐곱평 규모의 사실상 독방인데요. 다른 수용자들이 수감된 공간과 분리된 단층짜리 건물에 있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구금 이후 구속 전 피의자 인권 보호 차원에서 만든 공간입니다. 구치소 내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근접 경호는 이뤄지지 않고, 경호 인력은 보안 구역 밖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윤 대통령은 이동할 때 경호 차량이 아닌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게 됩니다. 대신 경호 차량들이 호송 차량 주변에서 경호 업무를 맡습니다. 어젯밤 윤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이 기각돼 체포가 정당하나는 법원 판결이 나오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부지법 앞에 모여들기도 했는데요. 법원 정문을 닫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로 한 명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공수처가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곳 서울구치소 앞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제은효 기자(jeny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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