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영장 청구 임박…서부지법 긴장감 고조
[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원 인근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서부지법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법원 앞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곳 법원 앞 분위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경찰 기동대 인원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요 법원 일대에 차벽과 바리케이드를 세워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법원 앞에 모였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집회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재 법원 100m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조금 전 일부 지지자들도 2차 체포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마포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현재 인도로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집회 인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공수처는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서부지법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요,
구속영장 청구기한이 오늘 밤 9시 5분까지인만큼 시간이 갈수록 이곳 서부지법 일대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적부심을 서울중앙지법이 기각한 직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앞에 모여 탄핵무효와 대통령 석방 등을 외쳤는데요.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법원 직원을 밀친 20대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구속영장 청구시 일부 지지자들의 진입을 대비해 현재 경찰은 서부지법으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에 인원을 배치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서부지법은 시위로 인해 법원주차장 전체 진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소식 들어오는대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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