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스크에서 다친 북한 병사를 마주한 우크라이나군.
경계심이 가득한 북한군을 붙잡던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베르나드/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원 : 우리는 기초적인 한국어 단어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리 와', '너 다쳤니?' 같은 말이요.]
생포한 병사 두 명은 어렸지만 신념이 분명해 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 온 용병보다 싸우겠다는 동기 부여가 커 보였다는 것입니다.
[베르나드/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원 : 그들은 자신의 신념에 매우 헌신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자신의 규율과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들은 것에 충실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보당국은 북한군이 수세에 몰릴 때 자폭할 만큼 훈련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의원 (현지시간 13일, 국회 정보위) : 우크라이나군에 포획될 위기에 놓이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서 자폭을 시도하다가 사살된 사례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적어도 보병으로서는 유능하다는 분석도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미국 국방부 대변인 (현지시간 13일) : 모든 정황에 따르면 그들(북한군)은 비교적 잘 훈련된 유능한 군대처럼 보입니다. 주로 보병 중심이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는 실전에 투입될지 모른 북한군이 계속 이용되고 있다는 우려 역시 잇따랐습니다.
[황준국/유엔 주재 한국대사 : 북한군은 실전에 투입돼 소모품으로 소탕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심지어 인간 지뢰탐지기처럼 3~4m 간격으로 떨어져 한 줄로 지뢰밭을 건너고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kyivindependent)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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