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공수처로 가보겠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 없이 곧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 시한은 오늘 밤 9시 5분입니다.
약 4시간 밖에 남지 않았고. 공수처도 오전 브리핑에서 영장 청구 준비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힌 만큼, 곧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서부지법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공수처는 오늘 오전 10시, 윤 대통령 측에 출석하라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틀 연속 공수처 출석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공수처의 일문일답식 신문에 답할 이유나 필요성이 없다는 겁니다.
지난 15일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된 윤 대통령은 약 11시간 가까이 진행된 1차 조사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고 비상계엄은 정당했다는 입장만 전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첫날 조사에서 준비된 질문지에 있는 내용을 윤대통령에게 모두 묻지는 못했지만 구속영장 청구에는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검찰로부터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군 관련자들의 진술 조서를 확보했는데, 여기 포함된 윤 대통령 혐의 관련 내용들을 영장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이번 주말 중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공수처 청사에서 TV조선 안혜리입니다.
안혜리 기자(pot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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