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임박…이 시각 공수처
[앵커]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가운데,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공수처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는 기한은 오늘 밤 9시 5분까지 입니다.
앵커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공수처 차량이 조금 전 서부지법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공수처에서 공식적으로 구속영장 청구서를 제출했다는 공지는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공수처가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어디로 청구할지가 관심이었는데 예상대로 중앙지법이 아니라 체포영장을 내줬던 서부지법에 청구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은 지체없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해야 하고 통상 체포된 피의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청구 다음 날까지 심문해야 해, 주말이지만 내일(18일) 심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윤 대통령이 출석해 심사에 응할지, 적부심 때처럼 변호인단만 출석할지 아직 명확히 입장을 밝힌 건 없는데요.
오늘 윤 대통령을 접견한 석동현 변호사는 "출석 여부를 예단하기 어렵다"면서,"영장 심사에서 대통령에게 씌워진 내란 혐의가 얼마나 부당한지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공수처가 윤 대통령을 조사한 건 그제 체포 첫날 10시간 조사가 전부였잖아요.
구속 영장엔 어떤 내용이 담길 걸로 보이나요?
[기자]
네, 앞서 공수처는 어젯밤 11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적부심이 기각되자 곧바로 오늘 오전 10시에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는데요.
하지만 어제에 이어 윤 대통령은 구금돼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았고, 사전 불출석 의사 통보도 없었습니다.
사실상 공수처의 A4 용지 200쪽 분량 피의자 신문조서엔 윤 대통령 답변은 거의 없고 검사의 질문만 있는 사실상 백지 상태나 다름 없는데요.
때문에 수사팀은 추가 조사는 더 이상 어렵다 판단한 만큼, 그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한단 계획입니다.
구속 영장에는 검찰로부터 확보한, 윤 대통령 혐의 입증 핵심 증거인 이진우, 곽종근, 여인형 등 핵심 군 장성들의 1천여 쪽 진술조서와 함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범죄 사실,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기재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현장연결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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