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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내란 우두머리'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재차 조사에 응하지 않자 추가 조사 없이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공수처가 오늘 오후 5시 40분, 서울서부지법에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 9시 5분까지인 구속영장을 청구 기한을 3시간 쯤 남겨두고 제출한 건데요. 150여쪽 분량의 청구서에 적시된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직권 남용 혐의입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영장 청구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구속 영장에는 범죄 중대성, 재범 위험성 등이 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젯밤 체포적부심이 기각된 직후 오늘 오전 10시 출석을 통보했지만, 어제에 이어 또 조사에 불응했죠. 사실상 그제 체포 직후 이뤄진 첫 10시간 조사가 전부인데, 이때도 검사 질문에 답하지 않는 등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구속 영장에는 검찰로부터 확보한, 윤 대통령 혐의 입증 핵심 증거인 핵심 군 장성들의 진술조서 내용이 반영됐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 관련 범죄 사실,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기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예상대로 체포 영장을 두 차례 내준 서부지법에 청구했습니다. 영장 실질심사에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지도 관심인데 구치소에서 전한 메시지가 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윤갑근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국민께 전하는 편지라며 전달한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구치소에서 잘 있다, 지나온 국정을 되돌아보며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추운 거리에 나와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고 들었다며,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영장 청구 소식 직후 취재진에 전해졌는데, 윤 변호사는 영장 청구와 관련 없이 작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법원에서 열릴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해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인데요. 아직 명확히 입장을 밝힌 건 없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뜻을 내보이면서 다만 중앙지법에 할 경우라고 단서를 달아, 직접 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낼지 미지수입니다. 공수처와 윤 대통령 변호인단 양 측의 치열한 공방이 또 한번 예상되는 가운데,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ouche@yna.co.kr) 현장연결 장동우 #윤석열 #공수처 #구속영장 #서부지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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